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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개봉 전 정보

626pascal 2021. 2. 18. 22:23

 

사진 출처: Wikimedia Commons

 

이번 포스팅은 올해 3월 5일(대한민국 기준 3월 4일)에 개봉하게 될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라는 디즈니의 개봉 전 정보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아나 이후 5년만에 다시 등장한 신규 디즈니 프린세스 영화라서 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예고편만 봐도 디즈다운 고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이렇게 됩니다.

인간과 드래곤이 평화롭게 공존하던 신비의 땅, 쿠만드라 왕국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삼키는 악의 세력 '드룬'이 들이닥치자,

드래곤들은 인간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전설 속으로 사라진다.

 

500년 후 부활한 '드룬'이 또다시 세상을 공포에 빠뜨리자,

전사 ‘라야’는 분열된 쿠만드라를 구하기 위해

전설 속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그러나, ‘라야’는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전설 속 드래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

 

예고편과 줄거리만 봐도 대작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 애니메이션 제작을 포기할뻔했던 디즈니를 재건시킨 능력 좋은 애니메이터이자 영화감독이었던 존 라세터가 불명예스럽게 디즈니를 퇴사하고 나서 그가 참여하지 않은 첫 작품이라 조금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그 걱정은 예고편 시청과 동시에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동남아시아계 프린세스 라야와 그의 조력자 툭툭과 드래곤의 케미가 벌써 예고편에서부터 보입니다. 코믹적인 요소도 예고편에서부터 엿보이고, 또 예고편을 통해서 얼마나 디즈니가 사전조사와 동남아 조사를 확실히 했는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음식, 문화, 복장 등등 조사를 철저히 한 거 같아 보이더군요. 걱정이 사라질 만합니다. 하긴 그래도 제작진들이 모아나와 겨울왕국 제작진들인데 거기서 한 명 빠진다고 퀄리티가 갑자기 그렇게 저하될 일도 없긴 하죠.

일단은 작품의 배경을 보게 되면 '쿠만드라'라는 가상의 섬이 있는데 그 섬의 각 지리는 용의 신체 부위의 이름을 따서 지어집니다. 그리고 각각의 지역에는 고대 문명을 계승하고 있는 부족들이 나온다고 디즈니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각 부족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문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스토리만 봐도 진짜 믿고 보는 디즈니라는 말이 나올만하죠.

 

사진 출처: Flickr

 

이 영화는 성우와 제작진 중 다수가 아시아계 분들입니다. 라야의 성우는 특히 베트남 가정에서 자란 베트남계 미국인 성우죠. 아시아권 문화에 대해 더욱더 비슷한 연출을 하고 퀄리티 높이기 위해서 안 보이는 부분까지 최대한 영화 속 배경과 비슷하게 만들려는 디즈니의 노력이 보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각본가도 동남아시아 사람으로, 디즈니가 최대한 동남아시아의 문화를 작품에 담아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캐릭터들을 보게 되면 인간 캐릭터들은 디즈니 특유의 디자인을 잘 살렸으면서도 '아 이 캐릭터 동남아시아에서 왔구나'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이유가 정확이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마 피부색과 복장의 영향이 크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예고편에서 잠깐 비춘 시장의 모습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거 같고요. 드래곤 '시수'도 그냥 서양이나 동북아시아의 드래곤이 아닌 동남아시아의 상상의 동물 '나가'에서 따온 거라 조금은 동남아시아의 문화를 더욱 강조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근데 라야의 반려동물 툭툭 또한 팡골린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그것도 노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팡골린은 주로 동남아시아나 중앙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으니까요.

 

출처: 디즈니 공식 유튜브

 

그러나 이렇게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디즈니가 이 드래곤때문에 욕을 먹기도 했다네요. 디자인을 너무 대충 했다고. 그리고 엘사를 닮았다는 평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드래곤의 디자인을 너무 대충한 거 같지는 않은데 엘사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드래곤의 디자인에 관한 TMI가 하나 더 있는데요, 이 드래곤이 나중에 인간으로 변하게 되는데 그 드래곤의 모티브가 이 드래곤의 실사 성우 '아콰피나'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예고편만 봤을 때는 성우와 캐릭터가 비슷한 거 같지는 않았어요.


정말 디즈니가 노력에 노력을 더해서 이 작품을 만든 거 같아요.

원래 이 작품은 2020년 11월 25일 개봉하기로 되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그게 올해 3월 12일로 미뤄졌다고 하죠. 그러고선 1주일을 또 앞당겨서 3월 5일로 최종 결정이 났다고 합니다. 3월 5일에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에 독점 스트리밍 될 예정이며, 극장에서도 동시 개봉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특히 티저 예고편 시작에서 나오는 그 노래가 되게 궁금하더라고요. 그냥 BGM 인지 아니면 정식 ost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노래가 되게 궁금했어요. 그리고 그 노래 포함 타 ost들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이 작품의 음악을 맡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워낙 커리어가 빵빵한 분이라 정말 노래들이 퀄리티가 높을 거 같습니다. 이 작곡가로 말할 거 같으면 대표작으로 헝거 게임 시리즈, 말레피센트, 킹콩, 신비한 동물사전 등 여러 영화에서 음악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도 눈여겨볼 요소가 되겠죠.

다음 달에 이 작품을 볼 날을 기약하며 그럼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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